[심리] 내 감정의 함정

두 번째로 읽게 된 심리 관련된 서적이다(책 선정은 온전히 개인적인 흥미위주로 골랐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곁들여서 가볍게 읽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전에 읽은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는 심리학에 대한 소개서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요번의 것은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면 될지에 대한 지침서라고 보면 정확하겠다

감정이라는 것은 가치 중립적이다

어떻게,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서 같은 감정이라 하더라도 긍정적일 수도 / 부정적일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한다 하더라도 감정이 앞서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안 좋다. 결과가 좋으려면 과정도 좋아야 하지 않겠는가?

스티븐 잡스가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주)애플사를 차리고 개인용 PC로 애플I, 애플II를 내어 PC시장을 휩쓸었다. 그러나 개인의 기호와 집착이 강하여 직원들 사이에 말이 많았고, 애플III를 통하여 처절한 실패를 겪을 때 그는 이사회를 통해 퇴출되었다. 그의 창의성과 디자인 그리고 완성도에 대한 집념은 분명 좋았지만, 과정에서의 집착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장에서 실패하게 된 것이다(실제로 냉각팬 소리가 우아하지 못하다 하여, 애플III 컴퓨터에 냉각팬을 스티븐 잡스는 제거해 버렸다....!! 애플에 들어간 CPU는 냉각팬 없이 구동하기엔 발열이 너무 심했다;;)

다시 책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개인에 따라서 3개의 감정 유형을 가지고 있지만 편차는 있다고 책에서 말한다

• 집착 취향과 관심 <> 탐욕과 인색함
  
• 혐오 조심스러움과 꼼꼼한 <> 메마르고 세상을 혐오함, 회피
  
• 혼돈 부드러움과 창의성 <> 무기력함과 무지에 대한 욕구, 감정을 무시함

여튼 과한 것은 없느니만 못하고,

적당하면 유익하다

감정을 조절하려면,

1. 지금의 감정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2. 스스로의 감정을 (해결하려고)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지) 집중해서 보고
3. 지금 감정이 굳이 이래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ps. 내용에 달라이 라마, 불교적인 관점이 다소 들어가 있으니 이것이 싫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