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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치투자자로서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망을 보다
    뇌피셜 투자 2017. 12. 5. 11:49
    요즘 비트코인이 1코인당 1200만원을 뚫으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비트코인판 요약 talk. 멈출 줄 모르는 시세폭등)

    더군다나 비트코인은 채굴이 거의 완료 되었다. 그래서 작년 말 ~ 올해 초에 (따끈따끈한) 이더리움 붐이 그래픽 카드를 싹쓸이 한 것이다(가성비를 노리고 나온 RX460-480, GTX1050-1060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1.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암호화폐다.
    암호화폐란 보안을 위해 해시 함수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고 거래 내역을 검증하는 화폐의 한 종류이다. 이 말은, 거래 도중에 해킹을 당한다던가, 저장해 둔 돈이 날라간다던가의 위험을 통용화폐(달러화, 유로화, 엔화, 원화 등)에 비해서 보장한다는 것이다. 즉, 거래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아무도 모르게 거래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 거래 추적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아니다. 암호화폐는 투명성이 보장된다
    2. 또한 가상화폐의 통화량을 줄이거나 늘리는 중앙정부가 없어서 오직 시장 원리(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치가 결정된다.
    통용화폐의 가치는 정부의 신뢰도에 따라서 정해진다(=환율). 암호화폐는 그런 것 없이, 오직 암호화폐의 기술과 그 가치에 의해서만 값이 정해진다. 또한 이 가치를 비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
    하지만 큰 손이 움직여서, 주식처럼 가치를 가지고 놀 수는 있다
    3. 가상화폐를  가지기  위해서는 채굴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유저가 화폐를 가지기 위한 컴퓨터 연산을 하면 화폐를 발행받는 방식이다. 화폐량은 초기에 물량이 정해지며, 채굴이 될수록 필요한 계산량은 늘어나 코인을 채굴하는 데 드는 전기세가 늘어나는 방식이다.
    금이나 다이아몬드를 캘 때, 채광이라 하는데, 그것처럼 내가 계산만 하면 화폐를 얻을 수 있다해서 채굴이라고 한다.
    연산은 대게 GPU(그래픽 카드) 병렬 연산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그래픽이 씨가 마르는 일이 두 차례 있었다. 비트코인 초기에 AMD R280X와 이더리움 붐때에 AMD RX460~480과 NVIDIA GTX1050~1070이 그 대상이다.
    갑자기 너무 저렴한 위 해당 모델의 그래픽 카드가 매물로 올라 왔다 던가, 수십~수백개를 판매한다던가, 그래픽 벌크 미사용 모델(벌크=박스X : 그래픽 카드는 벌크가 없다)이라고 말하는 것들은 다 저것들이다. 중고가 아무리 싸도 사지 말자
    4. 가상화폐의 거래(환전)는 거래소를 거쳐서 이뤄진다

    암호화폐에 대해서 얘기는 나눴으니 미리 숙지해야 할 내용을 정의하겠다
    • 통용화폐
    우리가 지금 쓰고있는 원화(₩), 달러화($)등을 말한다
    동전의 경우, 실제 가치와 흡사하게 금속을 써서 제조하며
    지폐의 경우, 국가의 가치를 보장하는 식이다
    a. = 국가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화폐의 가치도 떨어진다. 짐바브웨 달러를 생각해 보자

    2008년 환율로 100조 짐바브웨 달러 = 400원
    b. 불법 복제한 지폐가 유통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c. 지폐의 위치추적이 어려운 점을 이용 - 검은 돈이라는 문제가 생긴다
    d. 거래시, 전산망 해킹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는 위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막대한 돈이 소모되고 있다. 지폐의 가치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잘못된 용어다. 기레기를 욕하자 기레기... 그런데 이런 말 하면서 혼용해 쓰고 있는 나란..헷)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etc
    암호화폐의 특성은 채굴 도구를 제외하고 비트코인과 같다
    a. 그러나 허술한 거래소 혹은 추적이 힘든 암호화폐를 이용, 어둠의 루트로 검은 돈을 환전한다. 많이, 그것도 아주 많이
    랜섬웨어 해제 지불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이유가 검은 돈을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b. 거래소가 털리면 답이 없다
    c. 실물도 아니고, 통제 주체가 없기에 가치 안정성이 떨어진다. 좀 있다 다루겠다


    ★이제 본론 시작
    한 줄 요약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한다
    지금 암호화폐는 투기시장이기에 절대로 한 번 발 담궈 보려고 하지 마라. 그러다 한강에 온 몸을 담그는 수가 있다. 제발 제발 제발
    착한 투자자 어른이는 이런 거 하는 거 아니다

    논란이 있지만, 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삼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국가의 신뢰도는 주요 변수 혹은 돌발 변수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사실상 국제 표준 통화인 달러($)에 대한 환율은 변동한다. 자국의 통화가 불안하다면 현재 안정적인 환율일 때, 달러를 늘려 자산의 안정성을 기할 수 있다. 또한 반대도 가능하다.
    위의 짐바브웨를 예로 들 때, 2007년 2008금융 위기 전에 달러화를 충분히 보유 했다면 사실상 엄청난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통용화폐를 투자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아래와 같다
    투자를 위한 다음 원칙이 성립한다

    1. 실제로 사용된다
    적어도 자국 내에서는 화폐가 통용된다
    2. 어느정도 예측 가능하다
    물론 IMF와 같이 기업과 정부가 짝짜꿍해서 숨기면 답이 없겠지만, 국가 기업 현황이나 기술 방향을 보고 국가 신뢰도를 추정할 수 있다. 실제로 경제단체는 각 국가에 대해서, 신용도를 발표한다. 아래는 대한민국의 신용 등급이다
    -------------------
    무디스 Aa2
    S&P AA
    Fitch AA-
    -------------------
    금융이 개인의 신용 등급을 매기듯이, 국가도 신용 등급 산출 대상이라는 것!
    3. 급격한 변동에 대하여 조정이 된다
    화폐는 각 국의 중앙정부에 의하여 급격한 변동을 통제한다. 화폐의 가치가 너무 올라갈 경우, 화폐량을 늘리고 / 화폐의 가치가 너무 내려가면 화폐를 회수한다
    (물론 보통은 금리를 조정한다)

    그렇다면 이 기준을 가지고 암호화폐를 보자

    1. 실제로 사용되는가?
    사용은 된다. 그렇다면 얼마나 사용되는가? 내가 당장 비트코인을 가지고 결제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 뭐? Steam의 따끈따끈한 신작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당장 당신의 앞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한가?
    도민오 피자 주문할 때 결제가 가능한가?
    이맡으에서 물건 살 때 결제 되는가?
    학교 등록금을 납부할 때, 학교에서 받는가?
    아니다.
    아~ 랜섬웨어 해금비로 해커들이 비트코인 받는다. 사용되네? 자~ 다들 비트코인이 사용 되니까 얼른 구매하자구요

    Vs. 주식시장
    주식에 있어서 대상이 되는 기업은 실제로 사용된다. 기업은 주주들의 돈을 가지고(주식을 구매하는 데 지불한 비용) 투자를 하며 서비스ž재화를 생산하여 판매한다. 그 결과 판매액을 거둬 들이며 이윤을 남긴다.
    그 결과 당해년도가 마무리되면 회계결산을 하며 이익에 따라서 재투자 할 곳에는 투자하고, 그 외 이익은 주주들에게 배당한다. 이를 주당배당금이라고 한다.
    투자한 돈은 실제로 쓰이며, 기업이 운영된다

    2. 어느정도 논리적으로 예측이 가능한가?
    정말 가능한가? 암호화폐의 기술과 볼록체인 기술을 보고 투자를 한다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러한가? 실제 가치의 예측은, 대상의 미래가치와 현재 사용되는 흐름을 보고 한다. 비록 미래의 가치가 있다고 할 지언정(일부분 동의한다. 미래에는 통화가 암호화폐로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아무것도 없다면 가치를 산정하는 것은 힘들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하다. 이것을 투기라고 말한다.
    실제 주식 또한 미래 가치에 몰빵하여 말아먹은 사람 많다. 미국의 IT종목 버블(닷컴버블)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 이런 말이 얼마나 어이없는지 알 것이다.

    닷컴버블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던 2000년대 부근, 미국에서는 IT종목이야 말로 더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투자해야 할 대상이라고 수많은 투자전문가들이 외쳤다. 이 당시 가치 투자자들은, 이러한 미신은 절대로 따르면 안 되며 근거 없는 주장이라 외쳤으나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다. 결과는?
    (Yahoo Finance, 다음증권 자료 참고)
    a. 미국

    2000년대 나스닥에는 수많은 닷컴종목이 상장 되었다. 종목의 현실성 및 타당성 고려 없이 투자전문가 들의 말을 믿은 수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몰빵했고(다우존스의 건실한 기업에 투자해서 얻는 이득보다 '전문가 말대로 된다면' 나스닥 상장 종목에 투자해서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니까) 홀딱 망했다(4,696.69에서 1500대까지 빠졌다. 66%가 증발한 것이다)
    이때 하락한 주가가 회복되기까지 2014.10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 시기 나름 건실하던, MicroSoft 또한 이 흐름을 피해갈 수 없었다.

    주가의 40%정도가 빠져 나갔으며 2016년에 들어서야 회복했다

    PLUS. 위키백과에 등재된 이 시기 영향받은 기업들
        Boo.com    Books-a-Million    Broadband Sports    Broadcast.com    Commerce OneCyberian Outpost    CyberRebate    e.Digital Corporation (EDIG)    eToys.comExcite    Flooz.com    Freei    Geeknet (formerly VA Linux)    지오시티글로벌 크로싱    theGlobe.com GovWorks.com    inktomi    InfoSpace Kozmo.com    Lastminute.com    러닝 컴퍼니 라이코스    MicroStrategyModusLink Global Solutions (과거명: CMGI Inc.)    NorthPoint Communications Pets.com    Pixelon    Pseudo.com    Ritmoteca.com    Startups.com Think Tools AG    Tiscali    VerticalNet    Webvan    WorldCom    EDIG

    b. 대한민국
    한국에서 비슷하게 IT버블이 있었다. 코스닥이 개장되어 코스피는 너무 높고, 고만고만한 기업에서 투자 유치를 받기 위하여 낮은 문턱의 코스닥에 수많은 IT기업이 상장하였다. 20세기 하면 'IT글로벌 시대' 이기에 여기에 높은 수익률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투기판에 뛰어 들었다. 물론 홀딱 망했다.


    c. 루보 사태 (현 썬코어 : 문제 없는 기업이다)

    뜬금없이 갑툭튀한 루보라는 작은 회사의 주식이 날뛰기 시작했다. 물론 이는 작전세력의 주가조작이었다. 이것을 보고 뭔가 있다고 착각한 수많은 개미투자자(소액 투자자)들이 뛰어들었고, 거짓말처럼 주가는 썰물, 아니 한 여름밤의 꿈처럼 빠져나가 악몽으로 남게 되었다. 주가를 예측할 근거가 없고, 실적이 없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사건이다

    Vs. 주식시장
    주식도 또한 투기가 아니냐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패가망신의 지름길인 주식을 하지 말라고 어르신들이 많이 말린다. 그 답은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다. 감을 가지고 주식을 하면 투기요, 공을 들여서 재무재표를 분석하고 기업의 투자 흐름 및 현금흐름을 보고 주식을 하면 투자다. 물론 여기서 대표가 먹고 튄다던지, 주가조작이라던지의 경우는 예측하기 힘들다. 다만 건실하지 않은 기업이 주가조작의 대상이 됨을 기억하자! 또한 가치투자는 테마주 투자가 아니다!!!

    3. 급격한 변동에 대하여 중앙 통제가 있으며 관리가 되는가?

    우리나라 암호화폐 대표 거래소인 빗썸(BITHUMP)에서 제공하는 차트이다이걸 보면서 어? 변동이 얼마 없네? 라고 생각하던 필자가 있었다
    위의 차트는 단 7개월 동안 일어난 변화다(정말로!)
    5월 22일 장마감에 4,681이었던 BTC가 이틀 뒤 2,809가 되었다. 변동에 대한 통제가 없다. 40% 가까이 빠졌는데 말이다. 이것은 현재 진행형으로 11.29일 장마감 13,055이다. 잘못 적은 거 아니다. 실화인가요?

    빗썸, 이놈들 장사 더럽게 잘한다. 차트를 납짝뜨려서 변동이 얼마 없어 보이게 제공한다. 심지어 세로 변동폭 크기 조절따위 제공하지도 않는다.
    (거래소는 거래 수수료로 이득을 얻는다. 주식의 증권회사와 같다. 그래서 변동이 얼마 없어보이게 만들어 뛰어들게 하는 거다)

    Vs. 주식시장
    법적으로 주가 변동폭이 정해져 있다. 외부 자본에 의한 자본공격이나, 리보 사태와 같은 것을 막고자 함이다. 아래는 위키백과에 기재된 변동폭이다

    • 코스피 시장
      1995년 4월 6%
    1996년 11월 8%
    1998년 3월 12%
    1998년 12월 15%
    2015년 6월 30%

    •코스닥 시장
      1996년 11월 8%
    1998년 5월 12%
    2005년 3월 15%
    2015년 6월 30%

    또한 주가조작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대한 법률 제4편 2장 176,177조 및 제9편 435조 및 제10편 443조에 의거하여 위법이며 처벌을 받는 범법행위이다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투자 받아서 기업을 운영한다
    = 주식 투자자는 주식회사의 주인으로서, 기업활동을 위한 자금을 투자하여 기업의 이윤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형태는 연말 주당배당금으로 나타나며, 일부는 주식 차익을 이용하여 이윤을 창출하기도 한다.
    주식회사의 형태는 기업의 이윤창출을 위한 투자금을 유치 받기 위함에 있다. 안 받아도 되면 주식회사 상장 안 하면 된다. DELL 컴퓨터가 대표적으로 창업자 스스로 주도하여 상장폐지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의 목적은 무엇일까? 검은돈 세탁? 미래 화폐로서의 가치? 현재의 목적은 투기를 위함이라고 밖에 안 보인다. 우리가 잘 아는 저명한 과학자는 사과가 중력에 의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알았지만, 주식이 떨어질 것을 알지 못했다


    최종 결론
    우리는 투자자다
    우리는 투기꾼이 아니다
    제대로 사용되지도 않고, 예측할 수 없으며, (거대 자본에 의해) 변동이 조절되지 않는 암호화폐는 적어도 지금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없다
    뛰어들지도, 추천하지도 말자
    쉽게 번 돈은 쉽게 잃게 된다 feat. 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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