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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고찰] 갤럭시S20에서 뭣이 중헌디 와 뭐시 중한디...!!뇌피셜 IT 2020. 2. 2. 03:05
차세대 갤럭시의 네이밍은 s11이 아니라 s20이라는 루머가 19연말부터 돌았다. 결국 최근 자료에 의하면 s20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내가 보기엔 그냥 s11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아마 아이폰 11이 이미 나와서 네이밍 넘버링에서 지고 싶지는 않았나 보다. 내년에는 s21일지 s30일지도 모르겠다. 제발 헷갈리지 않게 s21로 나왔으면 좋겠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s7의 수명이 슬슬 다 되간다고 여겨지기에 차기 갤럭시로 갈아탈까 고민중이었다. 물론 작년 9월에 배터리를 교체해서 쌩쌩하지만, 뇌피셜 대로면 여튼 수명이 다 되어가는 것 같다.
휴대폰도 답답해 하실까봐 우레탄 풀커버케이스에서 얇은 케이스로 갈아서, 빨리 가시라고 최근 기대하고 있다그러던 와중 유출된 갤럭시s20의 디자인은 대박이었다. 그 자리에서 백덤블링으로 뒤로 돌고 사이드플립으로 좌우로 돌 만큼 대단했다.
갤럭시s10에서 그렇게 깔끔하고 완성되었던 디자인 단.한.세.대만에 무너지는 거는 처음봤다. 아이폰11은 좋아하지만 디자인을 극혐하는 이유가 인덕션인데 그 인덕션을 좋다구나 하면서 채용했더랬다. 이제 한번 그 인덕션 감상하고 가자저게 저것만 딱 세 개 박혀 있으면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각형의 틀이 튀어나와 있는데 거기서 카메라가 튀어나와 있고 렌즈가 또 미세하게 튀어나와 있다. 즉, 카툭툭툭튀를 달성한 것이다. 정말... 할 말을 잃었었다. 물론 실 기기를 만져보면 그렇게 심하진 않다. 하지만 디자인 구성이 너무 이상한 것이다. 아이폰X에서 잠시 괜찮았다가 아이폰11에서 다시 디자인에서 정줄을 놨다. 굳이 후면에 스피너나 전기 면도기를 달아 놨어야 했을까...?
같은 2019년에 나온 갤럭시S10과 갤럭시 노트10은 어떠한가?
엣지 전면 풀 스크린에 홀 펀치 전면 카메라, 그리고 뒷면에 깔끔하게 일렬로 배치된 카메라는 정갈하고 아이폰11에 비하면 정말 압도적인 디자인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역시 스마트폰 디자인은 삼성이다. 하지만 이제 이것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이게 바로 새로 나온다는 갤럭시S20의 유출 랜더링이다.
할 말을 잃었다. 인덕션이 이제 유행인가? 일달 S20 Ultra는 카메라가 워낙 많으니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S20은 분명 S10과 같이 카메라 개수가 같다. 그렇다면 그렇게 깔끔하게 내면 되는데 굳이...
빈 공간을 까맣게 채워 버렸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보다. 갤럭시S9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든 판매량에서 2019년 갤럭시S10의 완성된 디자인으로 15% 상승한 3700만대 정도의 판매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갤럭시S20에서 후면 디자인을 조져놔서 이제 더 성장할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 물론 후면 디자인에 둔감한 사람이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삼성이 플래그십 시장에서 앞으로 더 잘되어서 다시금 아이폰의 아성에 도전했으면 하는 소비자로서, 너무나 안타깝기에 이렇게 글까지 작성하게 되었다.
갤럭시S20의 후면 디자인은 너무 망쳐놔서 손 댈 수가 없다. 그렇다면 갤럭시S20 Ultra의 후면 디자인은 저것이 최선일까? 한번 고민해 볼 만한 것 같다. 아래는 인덕션의 디자인들이다.
아이폰11의 카메라를 괜히 인덕션이라고 놀리는 것이 아니었다. 인덕션들도 나름의 디자인 고충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생각보다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하는 것 같다.
웃긴 게 삼성전자 가전 부문의 인덕션 디자인도 나름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제품을 출시한 상태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하면 떠오르는 갤럭시S20의 후면 카메라 디자인은 인덕션만큼의 디자인 시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왜 이렇게 말하냐면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과 디자인이 비슷할 뿐, 새로운 시도가 안 보이기에 더욱 그렇다. 2019년에 출시된 바 있는 구글의 픽셀4와 화웨이의 메이트 20과 카메라 배치 모양이 너무나 같다.
그냥 갤럭시S10이나 갤럭시 노트10 처럼 가로나 새로로 배열했으면 문제가 되었을까? 그래서 대충 포토샵으로 간단하게 합성해 봤다.
내가 보기엔 좀 길어져도 세로 배열에서 한 칸을 더 늘리는 게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가로는 더 길어지니 조금 이상한 거 같기도 하다. 아니다. 너무 길어져서 미관상, 디자인 팀에서 미리 포기했을 수도 있다.
갤럭시S20의 의미없는 발칸포는 용서가 안 되지만...혹은 메인보드나 내부 구조상 더 길게 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다.그렇다면 저 발칸포 디자인에서 개선은 불가능 했을까? 일개 소비자인 나는 잘 모르겠다. 발칸포 디자인이 너무 밋밋하기에, 간단한 Galaxy series를 나타낼 헤드라인 문자나 문양을 각인해볼까? 단순히 까만 바탕이 아니라 그라데이션을 넣어볼까? 플래시 부분에 특별한 각인을 넣어볼까? 등의 고민은 없었는가 라는 의문도 든다.
하지만 이런 걸 고민하는 게 디자인 팀의 일 아닌가?
개인적으로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의 후면 디자인은 성의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 인덕션의 디자인을 여러개 고안해 시도해 봤던 CE부문처럼, IM부서의 디자인팀도 후면 발칸포 카메라 디자인을 조금은 더 고민해 봐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해 본다.
제발 갤럭시 노트20에서는 후면 디자인 좀 다듬어서 출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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